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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송림

송림 너비 200m, 길이 1.5㎞이다. 산외긴늪유원지라고도 하며, 100여년 전 남기리기회마을에 해마다 밀양강이 범람하여 가옥과 전답에 피해가 심하자 주민들이마을과 농토를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를 방수림으로 심은 데서 기원하였다. 밀양강 북천수를 따라 수령 120년의 소나무 9,500여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송림과 이어진 넓은 자갈밭 앞으로는 남천강 물이 乙자 모양으로 밀양시를 향해흐른다.

호박소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에 있는 못이다. 물줄기가 폭포로 돌에 떨어져움푹 파인 것이 못이 되었다. 못의 모양이 방앗간에서 쓰던 절구(臼)의 일종인 호박을 닮았다 하여호박소라 불린다. 둘레 30m 규모이며, 위쪽에 형제소(兄弟沼)가 있다. 이무기가 글을읽고 용이 되어 호박소에 잠겼다는 전설이 있으며, 밀양의 기우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