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누각 중 하나로 칭송받는 영남루는 강물 위 높은 절벽으로 자리하여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좌우로 길게 능파당과 침류각을 이어가는 누각의 모습은 우리 건축의 아름다움을 멋지게 보여준다. 신라시대 영남사라는 사찰이 있던 자리에 누각이 만들어진 것은 고려시대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세기 중반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어졌다. 고려시대 이후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들의 글과 글씨가 누각 내부에 가득하다. 시원스런 기둥 사이로 걸려 있는 편액은 ‘영남제일루’로 당시 10세인 이증석의 글씨라 하니 어린 소년이 넘치는 힘으로 써내려간 모습이 대단하다.
영남알프스의 심장부, 배내골 * 배내골은 영남알프스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 맑은 계곡 옆으로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 하여 배내골이라 하고 한자음으로 이천리라고 한다. 이곳은 신불산~영축산의 남쪽 알프스와 밀양의 천황산~재약산을 잇는 서쪽 알프스 사이의 이십 리에 뻗친 협곡으로 피서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또한, 아직도 태고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봄이면 고로쇠 수액이 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이 물을 먹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양산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고갯길 넘어 산으로 둘러싸인 배내골에 닿으면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평화로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배내골은 고지대 […]
영남 지역의 겨울 레저 시설로서 2007년 12월 19일 개장하였다. 에덴 밸리 스키장의 면적은 22만 6420㎡이며, 총 7개의 슬로프[초급 2개, 중급 3개, 상급 2개]와 시간당 약 1만 6000여 명을 수송할 수 있는 최신형 POMA 초고속 리프트를 갖추고 있다. 슬로프의 총 길이는 6,222m이며 초급 2개[587m 길이의 베이직과 454m 길이의 메인], 중급 3개[1,023m 길이의 쥬피터, 851m 길이의 새턴, 1,495m 길이의 우라누스], 상급 2개[949m 길이의 머큐리, 862m 길이의 비너스]로 구성되어 있다. 리프트는 에덴 리프트, 밸리 리프트, 아담 리프트 등 3기가 있다. 콘도, MTB 코스, […]
밀양댐을 조성하면서 댐 아래 물문화관과 함께 조성한 생태공원으로서, 산책로를 따라서 생태연못, 수변데크,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포토존, 등나무 테마정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최근에는 LED 달 포토존이 설치되어 야간방문시 최적의 포토존이다. 제1, 제2 전망대 까지 천천히 산책할 수도 있다. 공원 인근에 펜션과 야영장이 몰려있고, 이팝꽃이 피는 5월에는 밀양댐으로 가는 10리 이팝꽃길과 가을의 밀양댐 단풍, 밀양호 전망대, 밀양댐 포토존 등이 유명하다.
경상남도 밀양시의 단장면을 흐르는 하천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능등산에서 발원해 양산시 원동면을 거쳐 단장면으로 흘러들어 온다. 단장면 고례리에서 밀양댐을 이루고, 범도리에서 구천을 합류하고 동쪽으로 흐르다가 태용리에서 밀양강에 유입한다. 단장천은 단장면, 단장리 일대를 흐르는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단장 지명은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단장리로 기록되어 조선 초기부터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단봉정(丹鳳亭)에서 유래한 단정(丹亭)이라는 다른 이름도 전해온다.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천황산(天皇山) 중턱에 위치한 얼음골은 삼복더위에도 얼음이 어는 신비한 곳이다. 얼음골은 천황산-능동산 능선 북사면상의 해발고도 350~1,000m 사이에 안산암(安山岩)으로 구성된 수직단애와 1만㎡(약 3,000평)의 경사진 애추로 구성된다. 이곳은 6월 중순부터 바위틈에 얼음이 생기기 시작하여 여름이 끝날 때 까지 얼음이 녹지 않는다. 반대로 겨울에는 바위틈에서 더운 김이 올라오며 겨울내내 지속되어 계곡의 물이 얼지 않는다.
높이 89m, 길이 535m, 총저수량 7360만t, 유역면적 104.4㎢이다. 경상남도 양산시·밀양시·창녕군 등 3개 지역에 수돗물과 전력을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1991년 착공, 2001년 11월에 완공되었다.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양산시 원동면 선리,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에 걸쳐 뻗어 있다.
송림 너비 200m, 길이 1.5㎞이다. 산외긴늪유원지라고도 하며, 100여년 전 남기리기회마을에 해마다 밀양강이 범람하여 가옥과 전답에 피해가 심하자 주민들이마을과 농토를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를 방수림으로 심은 데서 기원하였다. 밀양강 북천수를 따라 수령 120년의 소나무 9,500여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송림과 이어진 넓은 자갈밭 앞으로는 남천강 물이 乙자 모양으로 밀양시를 향해흐른다.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에 있는 못이다. 물줄기가 폭포로 돌에 떨어져움푹 파인 것이 못이 되었다. 못의 모양이 방앗간에서 쓰던 절구(臼)의 일종인 호박을 닮았다 하여호박소라 불린다. 둘레 30m 규모이며, 위쪽에 형제소(兄弟沼)가 있다. 이무기가 글을읽고 용이 되어 호박소에 잠겼다는 전설이 있으며, 밀양의 기우처였다.